2025년 12월 18일 영어만 잘 했다면… _할수 있었을 텐데.

영어만 잘했다면
________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모든 빈칸에는 너의 삶이 담겨 있었다.
언어는 결국, 삶을 더욱 나답데 살게 만드는 존재였다.
외국 여행지에서
길을 물으며 손짓과 웃음으로
대화를 이어가던 순간.
완벽한 문장은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뜻은 전해졌다.
그때 우리는 이미
언어를 ‘쓰고’ 있었다.
영어를 잘한다는 건
문장을 완벽하게 말하는 일이 아니라,
전하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영어만 잘했더라면…’
그 뒤에 따라붙는 말들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영어만 잘 했다면
( )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빈칸에는
여행이 있고,
사람이 있고,
말하지 못해 지나쳐온 순간들이 있었다.
좋아하는 음악 이야기를
같은 언어로 나누고 싶었던 마음.
낯선 도시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었던 용기.
누군가에게
나를 더 정확히 설명하고 싶었던 순간.
그 모든 빈칸에는
나의 삶이 담겨 있었다.
언어는 시험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확장하는 도구였다.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끌어오고,
나를 조금 더 나답게 만드는 방법.
그래서 언어를 배운다는 건 단어를 외우는 일이 아니라
삶을 살아보는 연습에 가깝다.
언어는 결국,
삶을 더욱 나답게 살게 만드는 존재였다.
No Comments